건강 / / 2025. 4. 4. 07:00

고지혈증 원인과 예방 방법을 한눈에 알아보기

반응형

1.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질(기름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질이란 총 콜레스테롤, LDL(저밀도 지단백,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 HDL(고밀도 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의미합니다. 이들 중 특히 LDL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수록 고지혈증으로 진단됩니다.

고지혈증 자체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침묵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혈관에 기름 찌꺼기(죽상경화반)가 쌓이며 동맥경화증이 진행되고, 결국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50~6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3대 성인병’**으로 꼽히며,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됩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총 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은 단순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데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전신의 혈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전신 질환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꾸준한 식단 관리, 운동, 약물 복용을 통해 정상 수치를 유지하면 합병증 위험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2. [고지혈증]의 원인
고지혈증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생활습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가족 중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인 고지혈증(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일 수 있으며, 이 경우 젊은 나이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지혈증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섭취, 운동 부족, 과체중 및 비만입니다. 특히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가공식품, 튀김,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육류, 달걀 노른자 과잉 섭취 등은 LDL 수치를 높이고, HDL 수치를 낮추게 됩니다.

또한 알코올 섭취와 흡연, 스트레스, 수면 부족 역시 고지혈증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술은 간에서 중성지방을 높이고, 담배는 HDL을 감소시키며, 만성 스트레스는 호르몬 변화를 유도해 콜레스테롤 대사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과 동반되기 쉬운 질환이므로, 이러한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지질 수치를 체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대사 기능이 떨어져 고지혈증이 잘 생기므로, 50대 이상은 특별히 관리가 필요합니다.


3. [고지혈증] 증상 완화하는 방법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어렵지만, 방치하면 혈관을 막고 심장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증상 자체가 없기 때문에 더 무섭고, 그렇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의 완화는 주로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이루어지며, 이 둘은 평생 지속해야 할 관리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 개선입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공식품, 튀김, 햄버거, 라면, 돼지고기 삼겹살 등은 피하고, 생선, 두부,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두 번째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입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꾸준한 운동은 혈중 지질 수치를 안정화시키고 심혈관 건강을 지켜줍니다. 운동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세 번째는 체중 관리입니다. 과체중은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HDL을 낮추며, 고지혈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체중을 5~10%만 줄여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약물 복용입니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을 복용하게 됩니다. 이 약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 자체를 억제하며,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 효과도 매우 높습니다. 단, 복용 중단 시 수치가 다시 오르기 때문에 자의 중단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조절, 충분한 수면, 흡연·음주 중단이 중요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은 생각보다 다양한 생활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상 전반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이 고지혈증 완화의 핵심입니다.


4.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 10가지
고지혈증 환자는 음식 선택이 곧 치료의 일부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귀리(오트밀) –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여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탁월합니다.

연어,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 –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액을 맑게 하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킵니다.

올리브오일 –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포화지방 대신 사용 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아보카도 – 식물성 불포화지방이 많고, LDL을 낮추면서 HDL은 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호두, 아몬드, 캐슈넛 등 견과류 – 하루 한 줌 섭취 시 혈중 지질 수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사과, 배, 자몽 등 섬유질 풍부한 과일 –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합니다.

콩류(두부, 청국장 등) –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며, 포화지방 없이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녹황색 채소(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섬유질도 풍부합니다.

현미, 보리 등 통곡물 – 정제되지 않아 영양소가 풍부하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녹차 – 카테킨 성분이 LDL 산화를 억제하고, 혈관을 보호합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하루 3끼 식사에 고루 포함시키는 것이 좋으며, 기름은 튀기기보다는 굽거나 삶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5. [고지혈증]에 나쁜 음식 – 10가지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이 피해야 할 음식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급격히 높이는 식품들입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혈관 내벽에 기름 찌꺼기를 쌓이게 하여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한해야 합니다.

튀김류(돈가스, 치킨, 감자튀김 등) –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아 LDL을 높입니다.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핫도그) – 고열량, 고지방, 고나트륨 식품으로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버터, 마가린, 쇼트닝 –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풍부해 지질 수치를 악화시킵니다.

베이컨, 햄, 소시지 등 가공육 – 방부제, 나트륨, 포화지방이 과다함.

설탕이 많은 디저트(케이크, 도넛, 쿠키) –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고지혈증을 악화시킵니다.

라면, 인스턴트 식품 – 포화지방과 나트륨, 조미료 과다로 심혈관계에 해로움.

지방이 많은 붉은 고기(삼겹살, 갈비 등) – 과도한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유.

전지방 유제품(전지 우유, 크림 등) – 포화지방이 많아 대사에 부담.

달걀 노른자 과잉 섭취 – 하루 1개 이내로 제한해야 콜레스테롤 증가를 방지할 수 있음.

술 – 간 기능을 떨어뜨려 중성지방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HDL을 감소시킴.

이러한 음식들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6. [고지혈증] 주의사항
고지혈증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데다 수치가 조금 높다고 해서 당장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방심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방치하면 **죽상동맥경화증(혈관이 좁아지는 병)**으로 진행되고, 이로 인해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지속적인 자기관리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총 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수치를 체크해야 합니다.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복용은 꾸준히 해야 하며, 증상이 없다고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스타틴 복용 중단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다시 상승시켜 심혈관 위험을 높입니다.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큰 도움이 됩니다. 체중, 식사 내용, 혈압, 운동 등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생활을 객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질환과의 연계 관리도 중요합니다. 당뇨병, 고혈압이 함께 있으면 심혈관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므로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중장년층은 특히 주의해야 하며, 가족력(부모가 심장병, 뇌졸중,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40대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은 한 번 나빠지면 다시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지금부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과 관리가 가능합니다. 침묵 속의 위험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