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5. 4. 6. 17:00

황반변성 원인과 예방 방법을 한눈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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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반변성]이란?
황반변성은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인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점차 저하되는 진행성 안질환입니다. 황반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하며, 물체를 또렷하게 인식하고 글자를 읽거나 얼굴을 구분하는 등 정밀한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입니다. 이 황반에 노화나 혈관 이상 등으로 병변이 생기면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되고,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마른형)과 습성(젖은형)**으로 나뉩니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에 노폐물인 드루젠이 쌓이면서 황반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는 유형으로, 진행은 비교적 느리지만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나 출혈과 부종을 유발하는 형태로, 진행이 매우 빠르며 실명 위험이 높습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중심 시야가 살짝 흐릿해지는 정도로 나타나지만, 점차 직선이 휘어져 보이고, 글씨가 번지거나, 시야 중앙이 검거나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증상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양쪽 눈 중 한쪽만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황반변성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정기적인 안과검진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2. [황반변성]의 원인
황반변성의 주요 원인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망막과 황반을 구성하는 세포가 기능을 잃고 퇴화하면서, 황반에 노폐물(드루젠)이 쌓이거나 혈관 이상이 생겨 시력 손상이 시작됩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약 30% 이상에서 황반변성의 징후가 관찰됩니다.

유전적 요인도 중요합니다. 부모나 형제 중 황반변성을 앓았던 가족력이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며, **특정 유전자 변이(CFH, ARMS2 등)**도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만으로 결정되지는 않고, 환경적 요인이 병합될 때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생활습관 또한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흡연은 황반변성 발생 위험을 2~3배 이상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흡연자는 눈의 산화 스트레스와 혈관 손상이 증가해 황반 변성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또한 과도한 자외선 노출, 영양 불균형,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등도 위험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건성 황반변성은 노폐물이 천천히 쌓이면서 발생하며, 자각 증상이 없거나 서서히 시야가 흐려지는 식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습성 황반변성은 신생혈관이 황반 밑으로 자라나면서 출혈, 부종을 유발하고, 매우 빠르게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근거리 디지털 기기의 과다 사용, 장시간 어두운 환경에서 눈을 혹사하는 생활도 황반변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결국 황반변성은 단순히 노화 때문만이 아니라, 유전적 소인과 더불어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다요인성 질환입니다.


3. [황반변성] 증상 완화하는 방법
황반변성은 완치가 어렵고, 진행 속도와 손상 정도에 따라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특히 중심 시력을 보존하는 것이 황반변성 관리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조기 발견입니다. 자각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에도 황반변성 초기 징후가 이미 진행 중일 수 있기 때문에, 50세 이상이라면 매년 안과 정밀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등 초기 증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자가 진단 도구 활용입니다. ‘암슬러 격자 검사’는 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자가 진단법입니다. 격자 무늬를 하루 1~2회 규칙적으로 보며 선이 휘거나 사라지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면, 증상 악화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생활습관 개선과 영양 보충입니다. 흡연은 반드시 중단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을 위해 외출 시 선글라스 착용과 모자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황반을 보호하는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 C, E, 아연, 오메가-3 지방산 등이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입니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항-VEGF 주사 치료가 시행됩니다. 이 치료는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출혈과 부종을 줄이며, 시력 저하를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단, 한 번 맞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일정 주기로 여러 번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치료 계획을 꾸준히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안구건조증을 함께 관리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근거리 작업 시에는 20분마다 20초 정도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고, 눈을 충분히 깜빡여서 건조함을 예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면 전반적인 눈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황반변성]에 좋은 음식 – 10가지
황반변성은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혈관 이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항산화 작용을 강화하고 눈의 세포와 혈관을 보호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황반변성 예방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대표 음식 10가지입니다.

시금치, 케일 등 녹황색 채소 –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하여 황반 중심부를 보호합니다.

당근 –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많아 시세포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연어,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 –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이 풍부해 황반 혈류 개선과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계란 노른자 – 루테인과 제아잔틴 외에도 아연이 들어 있어 황반 기능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 –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눈의 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 베리류 – 안토시아닌 성분이 망막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토마토 – 라이코펜 성분이 자외선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눈을 보호해줍니다.

브로콜리 – 비타민 C, 루테인, 칼슘이 풍부해 눈 건강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옥수수 – 제아잔틴 함량이 높고, 루테인과 함께 황반 중심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녹차 – 카테킨과 루테올린이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눈 세포를 보호합니다.

이러한 음식은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고, 조리 시 과한 열처리를 피해야 항산화 성분의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을 위한 영양 보충제로는 AREDS2 포뮬러가 가장 많이 쓰이며, 전문의 상담 후 복용이 가능합니다.


5. [황반변성]에 나쁜 음식 – 10가지
황반변성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눈 건강에 해로운 식품을 피하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는 황반변성 환자가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 10가지입니다.

튀김류(돈가스, 감자튀김, 치킨 등) –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많아 체내 염증과 산화를 유발하고, 망막 혈관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가공육(햄, 소시지, 베이컨 등) – 방부제와 나트륨이 많고, 산화된 지방이 많아 망막과 황반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등) – 고지방·고나트륨 음식으로 혈관 건강을 해치고, 황반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설탕이 많이 든 음식(케이크, 도넛, 과자 등) –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해 산화 스트레스를 높이고, 황반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및 가당 음료 – 과도한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망막의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커피와 카페인 음료 – 눈의 수분을 빼앗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켜 황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과도한 소금 섭취(국물 음식, 젓갈, 장류 등) – 고염식은 고혈압을 유발하고, 눈 속 미세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백미, 흰빵, 정제된 탄수화물 – 혈당을 빠르게 올려 체내 대사 불균형을 일으키며, 황반 변성 악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특히 과음) – 망막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 항산화 방어 체계를 저하시킵니다.

인스턴트 식품(라면, 컵밥, 냉동식품 등) – 나트륨, 첨가물, 포화지방이 과다해 눈과 전신 건강 모두에 해롭습니다.

이러한 식품들은 눈의 혈류를 악화시키고 황반세포의 노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섭취를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흡연과 고지방식, 고탄수화물 식단은 황반변성을 빠르게 악화시키는 조합이므로 반드시 교정이 필요합니다.


6. [황반변성] 주의사항
황반변성은 중심 시력을 잃을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안질환 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 없이는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의사항을 미리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정기적인 안과검진은 필수입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매년 한 번 이상 망막 OCT, 시력검사, 안저촬영 등을 통해 황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중심 시야가 흐리거나, 글자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는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둘째, 흡연은 반드시 중단해야 합니다. 흡연은 황반변성 발병률을 2~3배 이상 높이며, 혈관을 손상시키고 황반세포의 산화를 촉진합니다. 금연은 황반변성 예방과 진행 억제를 위한 가장 강력한 실천 중 하나입니다.

셋째,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UV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챙 넓은 모자를 써서 자외선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외선은 황반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넷째, 암슬러 격자 검사로 자가진단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격자 무늬를 관찰하면서 시야 왜곡이나 블라인드존이 생기지는 않는지 확인하면, 조기 악화 신호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식습관을 철저히 관리하고 항산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 C, E, 아연 등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면 황반세포 보호에 효과적이며, AREDS2 처방은 황반변성 환자에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보충요법입니다.

여섯째, 치료를 시작했다면 끝까지 따라야 합니다. 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항-VEGF 주사 치료를 여러 차례 받아야 효과를 보는데, 치료를 중단하거나 시기를 놓치면 다시 출혈이 발생하고 시력을 급격히 잃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황반변성은 “눈이 잘 안 보인다”는 단순한 불편으로 시작되지만, 중심 시력을 잃고 일상생활을 포기하게 되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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